45만이 장평에 묻히다 - 진나라 백기

https://youtu.be/oI_PM-0OCOg

BGM - 드라마 ' 아이리스(IRIS) ' Main Title

※ 브금 소리는 줄이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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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국시대 진나라 소양왕 때 . .

진나라에서는 명장, 학살자의 타이틀을 가진 백기가 진군 총사령관에 임명되었다

 

기원전 293년 한나라와 위나라를 공격해 24만명을 죽이고, 5개의 성을 함락

기원전 292년 위나라를 공격해 61개의 성을 함락

 

기원전 278년 초나라를 공격해 초나라의 수도까지 함락시킴, 이때 무안군이라는 작위를 받음

기원전 275년 한, 조, 위 삼국 연합군을 격파하고 13만을 궤멸

기원전 265년 한나라를 공격해 한나라군 5만명을 죽이고, 성 5개를 함락

 

위와 같이 백기의 전공은 무시무시할정도 이다

 

만화 ' 킹덤 ' 백기

위의 연표를 보면 백기는 적들이나 포로들에게 절때 관대함이란 없었다

당연히 항복하는 적도 죽인다는 것 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죽이니, 여러 국가들은 백기를 무서워했고, 또 증오하였다

 

기원전 260년, 고조선 단기 2073년 . .

진나라 장군 왕흘(또는 왕기)은 병사들을 이끌고 이웃 나라인 조나라를 친다

하지만 막강한 진나라 조차도 조나라의 명장인 염파를 상대로 힘들게 싸워야 했다

 

조나라가 유리하게 돌아감에도 불구하고 조의 효성왕은 불안하였다

조나라가 유리한 상황에서 막대한 병사를 가진 염파가 방어만 하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효성왕은

혹시 염파가 진나라와 내통하고 자신을 치지 않을까 걱정하였다

 

진나라 또한 상황이 좋지 않았다

이미 소양왕과 진의 재상 범수는 통일을 준비하고 있었다

재상 범수는 조정에서 여러번 징계를 받고 이번 전투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했다고 생각했다

 

범수는 두가지 계책을 내놓았다

먼저 왕흘에서 백기에게 총사령관직을 주고, 조나라의 염파를 총사령관에서 박탈하는 것 이다

백기로 몰래 총사령관을 교체한 범수는 조나라쪽에 소문을 냈다

 

" 염파가 방어만 하는 것은 진과 내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

" 진나라가 두려워하는 것은 조괄장군이다 "

라는 소문을 퍼지자 효성왕에 귀에 들어왔다

 

효성왕은 염파를 총사령관직에서 박탈하고, 조괄을 총사령관직이 임명했다

병든 몸을 이끌고 간언하러 온 조나라 재상 인상여는 강력히 반대했으나 효성왕은 듣질 않았다

 

염파를 대신하여 조나라의 운명을 짊어진 조괄은 무능한 장수는 아니었다.

생전에 진과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었을때, 그는 군사들을 아꼇고, 전리품들을 공평하게 나누었다

하지만 그의 성품이 문제였다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만화 ' 창천항로 '

그는 뽐내는 걸 좋아했으며, 병법을 외운 수재이지만 실전에서 응용할 줄을 몰랐다

그의 어머니는 자신의 아들이 총사령관이 되는걸 기뻐하기는 커녕 오히려 조나라의 위험이 된다며 반대하였다

효성왕은 그말을 듣지 않고 조괄을 총사령관으로 임명한 것 이다

 

조괄은 총사령관이 되자마자 진군을 총공격한다

백기는 공격을 하다가 거짓 후퇴하였고, 조괄은 이를 따라 진의 본진까지 들어왔다

 

조괄 : 흥 이놈들. .  본진까지 버리고 내빼다니

 

백기 : 어리석은 놈. . 너 따위를 상대로 도망칠줄 알았느냐

백기는 신호를 보내 조나라군의 후미를 친후, 5천의 기병으로 기습에 빠진 조나라군을 습격하였다

 

하지만 조나라군은 40만이 넘었다

진군은 본진안으로 들어온 조군을 포위한채 전투를 계속 하였다

 

포위된지 46일째

후미를 습격당해 보급로가 끊긴 조나라는 텅빈 진군의 본진에서 굶어야 했다

 

조괄은 포위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격을 했으나 번번히 실패하였고

결국 병사들을 이끌고 퇴로를 뚫을려고 할때 그는 화살에 맞고 전사한다

 

조괄이 죽고 나머지 조나라군 45만은 항복을 하였다

전투가 끝났으나 백기는 고민 하였다

45만이나 되는 포로들을 먹일 식량도 없었던 것 이다

결국 백기는 잔혹한 결정을 내린다

 

만화 ' 킹덤 ' 징평학살 장면

조나라 45만 포로가 하룻밤사이에 생매장 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효성왕은 급하게 화의를 청했다

 

냉정한 전략가 백기의 최후는 허무하였다

백기는 그후 간신의 모함을 받아 진소왕의 명령에 자결하고 말았다

그리고 실제로 장평 대전이 일어난 곳에서 셀수 없는 유골들이 발견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