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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략 당한 역사 - 1편 ' 무제의 정복사업 '

레널드 2022. 6. 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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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87yPLFlZKXc

BGM - 익화리 사람들(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BGM)


 

고구려의 요동땅은 원래 한나라의 것이니 돌려줘야함이 옳지 않겠소?

어찌하여 요동 땅이 한족의 것이란 말인가! 그 땅은 오래 전 단군성조의 백성들이 살던 곳이다. 한때 한의 도적 유철이 그곳을 빼앗았으나 우리 고구려의 선왕들이 다시 찾았다. 요동 땅뿐만 아니라 너희 나라의 영주, 유주도 우리 선조들이 살던 곳이다. 마땅히 내가 살아 있는 동안 그 땅을 되찾을 것이다.

< 당의 사신이 고구려가 뺏은 신라땅 오백리를 돌려달라는 소리와 망언을 하자 꾸짖는 연개소문 >

재상 「박운규 저」 천세무비의 풍운아편


 

 

기원전 141년 중국 한나라

한고조 유방은 숙적 항우를 꺾고 통일 한나라를 세운지 63년 후

한나라는 한고조 유방의 부인 여태후의 권력 농단으로 초기 혼란스러웠으나

이후 4대 문제, 5대 경제가 민생 안정과 세금 감축을 통해 나라가 안정화되었다

문, 경제 시대를 중국에서는 ' 문경의 치(治) ' 라고 부르며 칭송하고 있다

민생 안정으로 인해 농촌사회에서는 생산력이 증대되었고 이는 경제번영이 오게 되었다

경제번영으로 국력이 강해진 한나라는 전한의 7대 황제 '무제' 가 전성기를 이끌게 되었다

무제는 유학자 '동중서'를 중용하여 유교를 국가의 이념으로 삼았다

그리고 외교관 '장건' 에게 비단길(Silk Road)를 개척하게 하여 서쪽으로 타클라마칸 사막,

페르시아, 지중해 연안까지 교역로를 개척하였다

그 과정에서 실크로드 개척을 위해 곽거병, 위청, 이광 등의 장군에게 흉노를 정벌하게 하고

이광에게 대완국(지금의 페르가나)를 정복하게 하였다

무제는 여세를 몰아 남월국(지금의 원난성, 베트남 북부)를 공격하여 영토를 확장하였다

무제는 정복된 영토의 주민이라도 실력이 뛰어나면 관직을 주어

각지의 인재들은 무제를 칭송하였다

한편 한나라 동쪽, 광활한 만주를 차지하고 있던 조선(이씨조선과 구별을 위해 '고조선'으로 불린다)

중국은 상나라, 주나라, 춘추전국, 진나라, 초한쟁패가 이어지고 한이 건국되는 동안

고조선은 *2천여년이 넘게 존속하여 동북아의 맹주에 자리하고 있었다

* 고조선의 건국연도는 아직 불분명하며 최초 등장시기는 기원전 7세기 《관자(管子)》에 제나라와 교역한 기록

고조선도 그동안 평화롭지만은 않았다

기원전 4세기 전국칠웅 중 하나였던 연나라는 장수 '진개'를 보내 조선을 치게한다

'사기' 기록에 따르면 연은 이 침공을 통해 2천리의 땅을 얻고 조선은 연과 번한현을 거점으로 경계를 삼았다고 한다

고조선은 중원과 한반도 남쪽 '진' 을 잇는 육로 사이에 중간 교역로에서 이익을 챙기고 있었다

무제는 흉노와 대월국을 점령해 교역로를 개척하여 중간에 방해되는 나라와 지역을 점령하고 있었고

고조선 역시 그 대상 중 하나였다

필자가 무제의 마음 속을 알 수는 없었으나 초반에 전쟁대신 고조선과 외교적으로 중계 무역에 대해 논의했다

내심 무제도 고조선이 흉노나 대월국 같은 나라가 아니라는 걸 알았던 것이다

그러나 외교로 해결하지 못했다면 다음 해결책은 힘 겨루기 아닌가 ?

무제는 누선 장군 양복에게 육군 5만, 좌장군 순체에게 수군 7천, 도합 5만7천의 군대를 주고 고조선을 정벌하러 명한다

그러나 고조선 역시 만만치 않았다

​당시 시대는 도구가 청동기에서 철기로 전환하는 시대였고 한나라는 고조선보다 철기 기술이 뛰어났다

그럼에도 양복과 순체는 고조선을 공격하였으나 실패하였고 철수하였다

이미 외교와 전쟁으로 실패했는데

이들은 다시 외교적으로 논의를 하였으나 실패하였고 한은 다시 군대를 모아 조선을 친다

하지만 고조선은 막강하였다.

고조선의 군주 우거왕과 대신(大臣)성기(成己)는 백성들을 독려해 잘 싸웠고 수도 왕검성을 잘 지켜내고 있었다

그러나 전쟁이 장기화 되었고 피로에 지친 일부 신하들은 한에 투항하기로 마음 먹고 우거왕을 살해하였다

고조선은 이제 멸망하는 것인가 ?

그러나 오직 대신 성기(成己)만이 왕검성에서 백성들과 병사들을 이끌고 끝까지 항전하였다

그러나 힘이 미치지 못해 결국 왕검성은 함락당하고 성기는 전사하였다

한무제는 점령한 고조선의 영토에 4개의 군현을 설치하여 식민정책을 하였다

문제는 한군현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학계에서는 한반도설, 요동설, 중원설 등 여러 의견이 나뉘어지고 있다

한군현의 위치에 따라서 우리가 알고 있던 고조선의 영토가 바뀔 수 있다

나라가 멸망해도 민족은 멸망하지 않는다

우리는 코로나와 경제악화로 인하여 어려운 시대를 겪고 있으나

우리는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자는 홍익인간 정신으로 서로 도와주며 같이 이 사태를 이겨나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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