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이 게임 BGM
3분 짜리를 구하고 싶었는데 없어서 풀 트랙을 가져왔으니 데이터 소진에 유의하며

베니쉬드가 중세판 심시티라면
이 게임은 중세판 심즈라는 칭호를 주고 싶다
(게임등급부터 심상치 않다)

첫 시작 화면이다
시작하자마자 날 음흉한(?) 눈으로 쳐다보는 세 사람

위에는 연도를 선택하는데 867년, 1066년 밖에 없다
왜 연도는 저것 밖에 없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플레이 할 수 있는 영주들이 나오는데
왼쪽 하단에 다른 영주로 플레이하면 수 많은 황제, 왕, 백작 등을 플레이 할 수 있다


일단 크루세이더 킹즈의 맵은 이렇다
서쪽 유럽의 끝자락부터 동쪽 티베트까지 구현되어있다
그리고 지도의 판도가 나뉘어 있는데 왼쪽은 제국령, 오른쪽은 왕국령이다
그럼 밑에 공작, 백작도 선택이 가능할까?

공작령? 가능
이제부터 슬슬 지도를 보고 흥분하는 판도 덕후들은 불편해진다

이건 최하위인 백작령
판도 덕후들 오열하는 소리가 들린다

존망한 판도를 바로 잡을 방법은?
당연히 전쟁이다
지금 나는 헝가리의 여왕 마르타이고 남편은 북쪽 갈리치아 불히니아 왕자이다
상황은 남편을 도와 남편을 왕위계승에 지원해주는 것이다

맨 왼쪽부터 금화(재화), 위신, 신앙도, 명성이다
너무 전쟁만해서 파산 직전 아니 이미 파산이다
이 게임은 토탈워처럼 무조건 전쟁이 답이 아니다

전쟁 중에 봉신 하나가 내게 협박을 한다
주군과 봉신 간에는 구실이라는 것이 있는데 구실을 사용해 상대를 협박하거나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근데 내가 왕인데 고작 봉신이 내게 구실을 사용하니 기분이 썩 좋지 않다

삼국지는 처형이나 하야 기능이 있었지만 크킹(크루세이더 킹즈)는 함부로 처형도 투옥도 할 수 없다
무조건 명분이 필요하며, 명분이 죄목도 없는데 투옥하거나 처형하면 폭군이 되고 봉신들과 관계도가 떨어진다

내 아들의 부인이 죽었다는 소식
크킹은 여러가지 이벤트가 존재한다
결혼, 임신, 유물 발견, 성장 등의 좋은 소식도 있지만

간통, 유산은 물론 살인 소식도 자주 들린다

그 와중에 전쟁하다가 아들이 죽었다
이 게임은 내 플레이가 죽었거나, 나라가 멸망해도 게임오버 되지 않는다
가문의 대가 끊기면 게임오버다
곧 뜰 것 같은데

ㅋㅋㅋ 결국 떴다
여왕이어도 모계 결혼을 했다면 자식은 모계 혈족으로 인정되어 대를 이을 수 있다
근데 부계 결혼을 해서 헝가리왕조의 아르파드 가문은 멸망하였다

그리고 새 가문이 왕위를 찬탈하였다
이 게임의 목표는 가문을 번성시키는 것이다

KBS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이 생각나는 게임이었다
게임 하기전 이방원 이미지 : 어떻게 형제들을 죽일 수 있지?
게임 하고 이방원 이미지 : 왕이 되려면 어쩔 수 없지 ㅋㅋㅋ


왼쪽은 크루세이더킹즈1, 오른쪽은 크루세이더킹즈2
1, 2도 꽤 잘 만든 수작이라고 평하지만
3보다 불편한 UI와 진입장벽이 높으므로 3을 추천한다

모드를 깔면 동아시아 모드도 가능하니
꼭 해보고 환뽕에 취해보도록 하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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