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듀밸리(Stardew Valley) - 1화 ' 할아버지의 유산 '

항상 누워계시던 할아버지가 나를 부르셨다

 

그리고 내게 밀랍으로 입구가 봉해진 봉투를 건네주셨다

보기에도 아주 중요한 봉투였지만 나는 여기에 뭐가 들었는지 몰랐다

 

편지봉투를 받고 내게 말씀하시는 할아버지

어릴 때라서 나는 그 뜻을 몰랐다

 

그렇게 다시는 할아버지를 볼 수 없었다

내게 남겨진 편지봉투만 남겨두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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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공부해서 대기업 조자(Joja)에 입사한 '나'

 

내 주변의 동료들, 그리고 몇몇은 퇴사를 하거나

심한 경우 과로사를 한 상사도 있었다

 

서류 뭉치 하나를 찾으려고 서랍을 열자 어릴 때 할아버지가 주신 봉투

" 삶의 부담감이 느껴질 때, 영혼이 커져가는 공허함이 느껴질 때 열어봐라 "

편지봉투를 들고 밀랍을 뜯었다

 

편지내용을 잃고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아니 이럴거면 진작에 열어봤는데

나는 그 날 바로 사표를 쓰고 부장의 얼굴에 던지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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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리가 지저귀며, 바람이 불어오면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

그렇게 할아버지의 유산 ' 스타듀밸리 ' 의 농장으로 가고 있었다

 

버스에서 한 발짝 내리자

어떤 여성이 내게 인사를 건네왔다

뭐지 ? 나랑 아는 사람인가 ?

 

루이스 ? 아까 할아버지의 편지에 언급된 사람이었다

알고보니 시장이었다

 

아니 미친 경작지에 돌이 굴러다니는데 여기서 어떻게 농사를 지어?

지금이라도 부장님께 연락해서 사표를 반려해야하지 않을까

 

인자하게 생기신 노신사가 나오더니

자신을 시장이라고 소개하였다

근데 저는요 도시에서 자라서 개인생활을 하려고 여기 왔거든요 ? 시골 텃세는 갖다 버리세요

 

응 어림 없지

바로 내일부로 주민들에게 인사박고 이미지 메이킹하라는 시장의 말

 

ㅋㅋㅋㅋㅋ 팔게 뭐가 있다고 팔아요

 

그렇게 첫날이 시작되었다